TEST SERVER!!

제주MBC

검색

기초수급자 5% 넘었다‥전국 평균 웃돌아

이소현 기자 입력 2024-08-26 20:58:04 조회수 37

◀ 앵 커 ▶

제주의 각종 경제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더 큰 타격을 받는 건 빈곤층입니다.

제주지역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처음으로 인구 대비 5%를 넘어섰고,

전국 평균보다도 높아졌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수박과 반찬을 들고 한 가정을 찾았습니다.

◀ SYNC ▶ 자원봉사자

"아이고. 더운데 어떻게 지내세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조업을 하다 한쪽 팔을 잃은

60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반찬 배달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최근 들어 이런 반찬과 물품 지원 신청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합니다.

◀ INT ▶ 강순화 / 삼다적십자봉사회장

"예전에는 노인층의 수급자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젊은 분들이 신청하는 분들이 많고"

[ CG 리니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 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3만 3천여 명으로

5년 새 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수급자 비율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는데,

전국 평균보다도 높아졌습니다./

정부의 수급자 기준이 완화된 점도 있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5인 미만 사업장의 폐업이 늘었고,

관광업 전반에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INT ▶ 김성건/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기초연금 수급을 못 받는 분들, 이분들은 결국 일자리 사업에도 참여를 못하거든요. 그럼으로써 근로 소득도 안 생기고, 결국에는 수급자로 전락하는 이런 상황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급자에게 주는 급여가

국비와 지방비로 마련돼

수급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지역의 다른 복지사업 재원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