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12.3 내란사태의 여파로
제주지역 경제도 불안한 상황입니다.
관광산업과 소비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경제 안정을 위해서라도
빠른 탄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공항 국내선 도착 대합실로
관광객들이 나옵니다.
올들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었고
이달 들어서는 10%나 줄었습니다.
여행을 온 관광객들도
비상계엄 선포 사태 때문에
취소할지 고민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오지혜 이윤재 / 서울 동작구 ◀ SYNC ▶
"여행을 미뤄야할지 계엄령이 어떻게 되는지 보고 다시 결정을 할지 얘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아요."
◀ st-up ▶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제주 여행 예약 취소나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성탄절과 연말 연시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탄핵정국 속에
제주시내 상점가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제주지역 도소매업 생산지수는
내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지난해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늘었지만
체류시간이 짧은 크루즈가 40%를 차지하는데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황성곤 / 칠성로 상인 ◀ SYNC ▶
"주말이라든지 이런 특수가 있었다면 그런 특수도 누리기 어려운 상황에 내수도 어렵고 관광객들, 해외 관광객도 눈에 띄게 줄어버린 상황이라..."
제주도는 긴급 경제정책협의회를 열어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여파에 따른
민생경제 안정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동준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장 ◀ SYNC ▶
"국내 정치적 불안이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속될 경우에는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많이 우려됩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 SYNC ▶
"제가 볼때는 이 문제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장 빠른 시간에 탄핵이 이뤄지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지역축제와 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올해 남은 예산을 최대한 집행하며
내년에도 지역화폐 탐나는전 등
내수 진작에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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