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제주지역에서도 환영 입장이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제주도와 도의회, 교육청은
탄핵은 제주도민의 승리라는
담화문을 발표했고,
시민단체들은 내란세력 청산과
제2공항 절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effect 함성 소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순간 제주에서도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비상 계엄 선포와 해제 직후부터
제주에서는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날마다 이어졌고
참가자는 만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제주도와 도의회, 교육청은
공동 담화문을 통해
탄핵은 헌법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계엄사태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며
제주도민의 승리라고 규정했습니다.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추진하고
필수 공공서비스와 교육과정도 차질없이 운영해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이 작성한 계엄문건에 4·3이
제주폭동으로 왜곡돼
계엄사태로 제주 4·3의 가치도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 SYNC ▶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번 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는 명예도민증 수여자들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명예도민 위촉을 취소하겠습니다. 제주도민들은 4·3의 가치를 훼손하거나 왜곡하는 시도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탄핵 집회를 이끌었던
시민단체들은 광장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국민의힘 해체,
내란 가담자 처벌 등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요구했습니다.
◀ SYNC ▶
임기환 / 윤석열정권퇴진 제주행동 공동대표
"내란가담자는 철저하게 색출해 지위고하 막론하고 사면 없는 내란죄로 처벌하라. 용서와 사면은 또 다른 내란을 초래할 뿐이다."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한 모든 정책들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제2공항 사업의
모든 절차를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 SYNC ▶
채호진 / 제2공항 저지 비상도민회의 운영위원 "내란수괴 윤석열이 도민 의견을 짓밟고 강행한 제2공항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중단하고, 제주도는 주변지역 개발계획 용역을
중단하며 도민 의견을 수렴할 주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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