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해마다 고사리철이면
119 구조대원들도 덩달아 바빠집니다.
고사리 명당을 찾아
외진 곳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안전한 구조를 위해
드론에 구조견까지 출동하고 있습니다.
장우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SYNC ▶
"표선 구조분대 드론 수색 실시."
무전이 울리자 곧
드론 한 대가 날아오릅니다.
수풀을 헤치고 나아가
사람의 흔적이 있는지 구석구석 살펴봅니다.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전 10시 10분쯤.
실종자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소방 드론과 구조대원들이 투입됐고,
30분 만에 여성 2명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 st-up ▶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방향을 짐작하기 힘든 산속입니다.
이런 곳에서 길잃음 신고가 들어오면
소방은 즉시 드론을 띄워 수색에 들어갑니다"
이른 새벽이나 밤에는
드론의 열화상 기능을 활용합니다.
열을 내뿜는 사람이 붉게 빛나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 벌이는 구조 활동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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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실종된 곳의 지형이 험하면
119 구조견도 활약합니다.
오름이 많아 길잃음 사고가 집중되는
동부지역에
구조견 두 마리가 배치된 이유입니다.
◀ INT ▶ 고상혁 / 제주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과
"현장이 험하고 덩굴 지역이 많다 보니까 사람이 접근하기 힘들었는데 강호(구조견)가 빠르고 날렵하게 움직여서 체취를 맡고 구조대상자를 빠르게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드론에 구조견까지 수색에 투입되는 건
봄철 고사리 사고가
아주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길잃음 사고의 41.5%가
고사리 채취 중 발생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60건이 넘는
길잃음 구조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 INT ▶ 양동환 / 제주동부소방서 표선구조분대
"고사리 채취하러 가시는 길에는 핸드폰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 주시고, 혼자 다니시기보다는
두 명 이상의 일행과 함께 다니시길 권장합니다."
길잃음 사고가 발생하면
많은 구조 인력이 동원될 뿐만 아니라,
제때 구조되지 않으면
심각한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어
채취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장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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