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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침수 사고, 원거리 조업 원인은?

장우리 기자 입력 2025-05-14 20:56:45 조회수 28

◀ 앵 커 ▶

 어제 저녁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선원 8명을 태우고 조업하던 어선이

침수됐다 중국 해경에 의해

2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조업을 하기 위해 멀리까지 나갔다

사고를 당한 건데 해마다 사고가 늘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우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바다 한가운데서

밑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힌 어선.

조업 중 기관실 장비에 문제가 생겨

물에 잠기기 시작한 모슬포 선적 배입니다.

 사고 신고 2시간 만에

중국 해경이 구조에 나서 선원 8명은

다행히 목숨을 구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제주에서 550km 넘게

떨어진 공해상으로 중국 상하이

부근 바다입니다.

 선박이 제주를 떠난 것은

지난달 30일이었습니다.

◀ INT ▶ 강형명 / 108형진호 선장

"여기서 작업하다가 어진호(사고 어선)는 옥돔으로 변경해서, 갈치가 안되니까 변경하고 하다가 이쪽(연안)에서 또 안되니까. 멀리가 또 옥돔은 많이 나거든요 이 철 되면은. 그니까 옥돔 잡으러 간 거예요."

 어민들이 조업을 위해

먼바다까지 위험을 무릅쓰는 것은

제주 주변의 어획량이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 INT ▶ 문대준 /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장

"근간에 들어가지고 요즘 고수온으로 인해가지고 고기가 좀 안 나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어민들께서 지금 연안에서 고기를, 연근해에서 잡는데 고기가 안 나가지고 저 EEZ(배타적 경제수역)까지, 저 동중국 해상까지 고기를 잡다 보니까…"

 제주 어선들이 고기잡이에 나섰다

사고를 당한 건 올 들어서만 169차례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만 9명에

이릅니다.

 구조가 어려운

원거리 조업이 늘어나면서 해경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INT ▶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어민들께서는 원거리 조업 시 선단선을 구성하여 선박 간 근거리에서 조업을 해 주시고 관계기관의 안전 지시에 적극적으로 따라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한편 이번 사고에서 구조된 선원들은

우리 해경으로 넘겨져 제주로 돌아오고 있는데

도착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우리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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