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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 쓰세요"‥우도 전기차 질서 단속

장우리 기자 입력 2025-05-20 20:54:22 조회수 118

◀ 앵 커 ▶

섬 속의 섬 우도에는

렌터카 반입이 제한돼

바퀴가 세 개 달린 전기 삼륜차를 빌려 타는

관광객들이 많은데요.

안전모를 쓰지 않고 타다가

사고로 다치는 경우가 끊이지 않아

경찰이 특별 단속에 나섰습니다.

장우리 기자가 단속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다양한 색깔의 전기 삼륜차들.

바퀴가 세 개 달려

‘삼발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은 교통수단이

우도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그런데 구불구불한 길을 빠르게 달리면서도

안전모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찰이 단속을 시작하자마자

관광객들이 줄줄이 적발됩니다.

◀ SYNC ▶ 싱가포르 관광객

"이 섬(우도)에서 아무도 안전모를 안 쓰고 있잖아요. 누구도 나한테 헬멧을 써야 한다고 말해주지 않았어요. 이 차(삼발이)가 일반 차량이나 다름없는 줄 알았어요."

곧이어 단속에 걸린 또다른 가족.

뒷자석에 탄 아이가 안전모를

쓰지 않았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1시간 가량 단속을 벌인 결과

안전모 미착용 11건이 적발돼

범칙금 2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전기 삼륜차와 같은 소형 교통수단은

차체가 가볍고 충격 흡수 구조가 없다시피 해

사고가 나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지난해 우도에서

전기 삼륜차나 자전거 등을 타다 사고가 나

소방이 구조에 나선 사례만 51건.

◀ INT ▶ 이승헌 / 제주동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업체 측에도 지속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홍보를 했고, 대여를 할 때는 꼭 안전모 부분을 설명을 하고 착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계도와 홍보, 특히 또 단속이 가능하다면 단속까지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우도에서 운행중인 전기 삼륜차는

900여 대 정도.

2017년부터 우도 안으로

렌터카 반입이 제한되면서

사실상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전기 삼륜차에 대한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 st-up ▶

"경찰은 앞으로 일주일에 한 차례 우도를

방문해 각종 무질서 행위는 물론, 음주나

무면허 운전에 대해서도 단속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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