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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제주 유세‥4·3 유족 '반발'

입력 2025-06-02 18:39:30 조회수 29

◀ 앵 커 ▶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선거 전날 제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4.3평화공원 참배에서는

유족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선을 하루 앞두고

4.3 평화공원을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유족들은 입구에서부터 손팻말을 들고

4.3을 공산폭동이라고 주장한

김 후보의 방문을 거부했습니다.

◀ SYNC ▶

양상우/제주4·3 유족

"빨갱이 공산당 집단이 일으킨 폭동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해 놓고 어딜 참배를 한다는 말입니까."

김 후보는 별다른 대꾸없이

위령탑까지 이동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유족이 사과를 요구하며

참배를 막아섰습니다.

◀ SYNC ▶ 박영수/제주4·3유족

"사과 한마디 하고 (참배) 하세요. 역사는 그렇게 흘러가는 거 아닙니다!"

다른 유족들이 말려

참배를 마칠 수 있었던 김 후보는

위패 봉안소에서 헌화와 묵념 한 뒤

방명록에 4.3희생자의 넋을 기린다고 썼습니다.

또, 4.3은 민족적 비극이라며

제주가 아픔을 딛고

평화의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4.3왜곡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 INT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영령 여러분들이 편히 쉬시면서 제주의 평화와 발전, 대한민국의 위대한 발전을 항상 잘 보호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과 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는데요. 잠시만요. 이동하겠습니다.>"

4.3 평화공원 참배를 마친 김문수 후보는

동문시장으로 이동해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인공이 입었던 체육복을 입고

연단에 올라선 김 후보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독재 국가를 막기 위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SYNC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직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거짓말 안 시키고 나쁜 짓 안 하고 도박 안 하고 욕 안 하고 이렇게 똑바로 사는 사람이 대통령 가족이 돼야 안 되겠습니까? 여러분!"

제주에서 유세를 시작한 김문수 후보는

부산과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국토 종단 유세를 벌이며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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