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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부족에 앱 오류까지‥준비 '미흡'

입력 2025-07-24 21:19:32 조회수 113

◀ 앵 커 ▶

제주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부터

지역 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쓰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는데요.

그런데 정작

종이 상품권은 모자라고,

선불카드는 재고가 떨어진 데다

앱 오류까지 생기면서

민원만 쌓이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탐나는전으로 신청했던 박모씨.

지원금 18만 원이 들어왔는데,

정작 쓰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앱으로 지원금을 신청했는데,

예전 탐나는전 카드로 들어왔고,

새 카드로 옮기려 했지만

정책 수당이라서

이체가 안됐기 때문입니다.

주민센터를 찾았지만

담당 공무원은

제주시청으로 전화하라고 했고,

시청은 3일째 전화 연결조차 안 됐습니다.

◀ INT ▶ 박OO

"너무 답답해요 쓰지를 못하니까 우리는 단 한푼이 급한 상황인데 해결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을 하나도 제시한 게 없어요 전부 안된다 그러니까"

박씨가 소비쿠폰을 못 쓴 건

탐나는전 앱의

시스템 오류 때문이었습니다.

전액 버튼 오류로

금액을 직접 입력해야 하는데

사전에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안내도 전혀 없었던 겁니다.

뿐만 아니라 탐나는전 선불카드 재고도

신청 첫날부터 바닥났습니다.

때문에 8월 말까지 온라인 신규 신청이 어렵고,

종이형 상품권도 여유가 없는 상황.

게다가 예전 선불형 카드 데이터가

새로운 카드 회사로 넘어가지 않아

사용이 막힌 도민들도 있습니다.

제주도는 열흘 정도 일정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준비하다 보니

시간이 촉박했다는 입장입니다.

◀ INT ▶ 제주도 관계자 (음성변조)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너무 급하게 처리한 거죠 너무 급하게… (선불형 카드) 추가 발주는 들어갔는데 보통 3~4주 걸려서 카드 발급이…"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며

탐나는전 사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했던

오영훈 제주도지사.

 ◀ st-up ▶

"하지만, 정작 종이 상품권과

선불형 카드 재고 확인은 물론,

앱에 대한 점검도 없이

탐나는전 사용을 권장하면서

탐나는전을 선택한 도민만

더 피해를 보게 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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