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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주식회사 '속암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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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00분

공지사항

서재를 정리하다 발견한 예전 일기장

안녕하세요 쥬디~^^

요새 장마철이라 일주일 내내 날씨가 좋지 않네요.

특히 저희 집은 동구라서 어찌나 해무가 많은지 한번씩 창 밖을 보면 안개 밖에 안 보일 때도 많답니다.

(첨부파일은 저희 집 비상구 계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이 어두운게 아니고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이는거에요... ㅎㅎ)


요새 서점에 가면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있는데

독자들을 위로하는 내용이거나 사고의 전환을 유도하는 계몽서적들이 많더라구요.

살면서 다들 자기계발서를 한권씩은 읽어보잖아요?


그런데 제가 요즘 드는 생각은

정말 본인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고 앞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책은

예전에 썼던 일기장인 것 같아요.


어제 저녁, 다음달 태어날 아기를 위해 서재를 정리하다

우연히 제가 예전에 쓴 일기장을 봤어요.


10년 전 제가 저에게

"힘내자 할 수 있어"라고 쓴 글을 봤는데

그 글을 보는 순간 뭔가 울컥하면서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유명한 작가가 쓴 멋진 미사여구의 글보다

사실 더 마음에 울림을 주는 문장은

내가 나에게 오래전 보냈던 응원의 한 마디가 아닐까 싶습니다.


회사생활하다 보면 때론 고민도 많고

요즘 부쩍 무덥고 흐린 날씨에 쳐질 때도 있기 마련인데

그럴 때 책장 한 켠 꼽아뒀던 낡은 일기장을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신청곡은 소녀시대의 '힘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