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참을 망설이다 듭니다
저에게는 아버지가 세분이 계십니다
한분은 낳아주신 아버지 한분은 엄마가 재혼하셔서 생긴 아버지 한분은 제가 결혼을 하며 생긴 시아버지 입니다
저희 엄마는 일찍 사별하시고 자식들 눈치를 보시다가 뒤늦은 재혼을 하셨습니다
항상 저와 저희 오빠만을 바라보다가 지금은 재혼을 하셔서 항참을 행복하고 즐겁게 인생을 즐기며 사시고 계시는데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항상 두분이 아끼시고 사랑하시면서 기차타고 여행하시고 시장을 가도 운동을 가도 어디에도 함께 하시는 모습이 마냥 부럽습니다 한때는 창피했습니다 엄마가 아빠가 아닌 다른 분과 함께 살아간다는것이 정말 부끄럽고 싫었지만 부정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적응하고 노력해주시는 새로운 아버지 덕분에 적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기죽이지 않으시려고 아버지 노릇 다 해주시고 신랑에게 기 죽지 말라고 다른 부모님보다 더 잘해주시는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아버지에게는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많지만 엄마가 행복한것을 다 보고 계시리라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결혼을 하면서 아버지가 한분 더 생겼습니다 바로 시아버지 이시지요
항상 넌 내 딸이다 라고 말씀해 주시며 챙겨주시고 아껴주시고 안아주시는 우리 시아버지를 더 따르고 진심으로 대하였습니다 맛있는거 좋은거 생각하면 누구보다 더 먼저 가져다 드리고 생각했지요 지금은 처음보다 더 연세가 드셔서 80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뒤늦은 손주를 안겨드려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때마다 제가 더 뿌듯합니다
항상 아버지 항상 건강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들 바라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