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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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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일기] 시부모님께 어떻게 살갑게 혀~

올 해로 남편과 산지 22년이 됐습니다.
이젠 배테랑 주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젠 뭐 찌개고 반찬이고 뚝딱뚝딱 해 내고,
많은 집사님들이 저한테 어떻게 반찬 하냐고 묻기도 하고
이젠 삶의 연륜이 느껴집니다.

올해로 쉰 다섯이 되었거든요.
제 지난 날들 제가 새댁일 때 전 시부모님께 살갑게 하는 게 참 어려웠습니다.

경상도 출신에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
시 부모님께 딸처럼 살갑게 대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방에 혼자 앉아
얇디 얇은 목소리로 어머님~ 하고 불러보기도 하고
아버니니니니이임~ 하고 애교도 연습했지만

막상 시부모님들 앞에선 바위가 되고 말던 그 때 그시절.
저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참 어려웠던 새댁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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