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아내에게 전하는 글..
저의 직업은 오늘까지는 직업군인이구요.
내일부터는 회사원이 되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라디오를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저에게는 20살 대학 새내기때에 만난 첫사랑 효선씨가 있었습니다.
첫개강하는 강의실에서 만나 서로에게 반하여 친구들이 너무도 부러워하는 캠퍼스 1호 커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1년정도 지났을때쯤 겨울... 군에 입대하라는 영장이 나왔습니다.
저는 군에 가야하였고, 입대후 6개월이 지나 결심하였습니다.
내가 직업으로 군을 택한다면, 가정을 빨리 꾸릴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한 후 직업군인이 되었답니다.
그렇게 저는 강원도에 있는 군대에.. 여자친구는 인천에 있으며 장거리연애를 한지 일년쯤 되었을때 너무나 사랑하여~ 대학도 졸업하기전에 그녀를 저의 곁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렇게 아기도 생기게 되었구요. 제가 너무도 젊은 나이에 그녀를 데려와 버렸답니다.
무려..23살에 결혼식을 하였구요.
그렇게 알콩달콩 살며 지금은 두딸의 딸바보 아빠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저하나만을 믿고 이 강원도 산꼴짜기까지 와준 사랑하는 아내 효선씨에게는 정말..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저의 곁에 와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효선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