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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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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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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

연말연시면 구세군을 비롯한 각종단체에서 성금모금과 불우이웃돕기로 추운겨울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몇 일전 한 노신사분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익명으로 1억천만원을 기부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저런 분들이 있어 더욱 훈훈하고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세상을 사는구나 하며 가슴이 찡했습니다.
20여년전 수와진 이라는 가수가 길거리 공연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숱한 봉사와 헌신을 하고있는 아름다운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 당시 서울구경 한다고 명동성당앞을 거닐다가 수와진 중 한분이 작은엠프에 기타를 메고 자선공연을 하며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며 큰감동을 받고 작지만 조금의 성의를 보이며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섰던 기억이 납니다. 그 감동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어 그 모습이 선하게 보이는 듯 합니다. 지금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다니며 심장병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을 한다고 하네요. 어디 수와진 뿐이겠습니까. 크고 작게 사랑의 손길을 나눠주는 따뜻한 우리의 이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리고 좋은일에 앞장서는 공인들도 많고요.  세상이 각박하게 돌아가는 듯해도 우리사는 세상에 빛이 되고 훈훈한 정을 나눠주고 배려해 주는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들 사는 세상이 빛나는거겠지요.
얼마전 수와진 중 동생인 안상진님이 페종양수술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안상진님의 빠른 쾌유를 우리모두가 기도하고 있기에 얼른 일어나시고 좋은 일 많이 하셔서 세상의 빛이 되어 주실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소리없이 세상을 비추며 사랑을 나눠 주시는 소중한 우리의 이웃들도 훈훈하고 정겨운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명동성당앞에서 들었던 수와진의 노래 새벽아침이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