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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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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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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듯한 날을 기대하며

날이 꾸물한 가을날 처럼 오늘은 마음이 흐려집니다.
시골에 가서 아직 끝내지 못한 가을 걷이를 하려 할 때 였습니다.
시어머니가 뇌경색 후유증으로 입원해 계신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늘 그러하지만 병원에서 전화가 오면 일단은 긴장을 하고 받습니다.
오늘은 예감대로 소변에서 이상증상이 보인다는 좋지않은 내용이었습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대충 정리하고 병원으로 갔지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물리 치료를 하고 계신거에요.
혼자 상상한 만큼 그렇게 심각하신 것은 아니였지요.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딸아이의 수능이 코앞이라서 긴장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더욱 더 긴장했더랬지요.
그래서 시어머니의 병세는 지켜보면서 결정하자고 하고 집으로 왔지요.
아프신 어른이 계시니 언제 어떻게 될 지를 몰라 늘 불안하지요.
흐린 가을날 마음이 산뜻하게 갤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오늘을 보냅니다.

남편의 아이디로 글 올립니다  작성자는  이미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