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작가님께
^^^가을 냄새 폴폴 나는 시 한편 올립니다.
살다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문득 떠나고 싶고 문득 만나고 싶은
가슴에 피어오르는 사연 하나 숨 죽여
누르며 태연한 척 그렇게 침묵 하던날
그런날이 있지 않은가
고독이 밀려와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그런날이 있지 않은가
차 한잔 나누며 외로운 가슴을 채워줄
향기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그런날이 있지 않은가
바람이 대지를 흔들어 깨우고
나뭇가지에 살포시 입맞춤 하나
그 계절에 몹시도 그리운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그런날이 있지 않은가
살다 보면 그런날이 있지 않은가................김정한의 시집에서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더위 곱게 보내시고 건강한 가을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