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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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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00분

공지사항

작가님께 ♥ ♬

작가님^^^안녕하세요^^^서산입니다.

본격적인 여름날씨라 아침 저녁으로 일하고 낮에는 쉬는 전형적인 농군이 되었습니다.

책을 읽다 좋은 글귀가 있어 저도 ~작가님께 추천하고 싶어 글 보내봅니다.

              발을 주무르며............정평림

그래,너는 애초부터 낮은 곳에 내려 앉아

철없이 키운 몸피까지 마다 않고 섬기었지

오늘은 쉬게 하리라,모로 눕힌 쪽배 한 쌍


떠돌다 거름이 된, 틈새에 낀 때도 닦고

마디마디 굳은 신경 다독여 풀어도 가며

깊은 살 경락을 찾아 잠든 맥을 달랜다


그래,너는 네 깜량대로 해야 할 일 했다지만

세찬 바람 시달릴 때 성깔인들 없었으랴

남몰래 세운 발톱도 다듬으며 깍아 주마


으례 던진 덧신 한 벌 감지 덕지 꿰신었지

새경 한 푼 받지 못할 어리 숙한 머슴이여

이 세상 끝나는 날엔 윗자리로 가거라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으리라는 말처럼 우리 몸 지탱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신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애잔하게 아파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몸의 떨림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작가님도 이글을 즐건 오후 두시 애청자님들께 보내 보시면 어떨까? 싶어 감히 올려 봅니다.

***조금 있으면 무더위와 함께 같이 오는 장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김봉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