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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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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00분

공지사항

착각속에 행복한 마음으로

지난 금욜날 괜찮아요 노래방 주장원전에서 노래를 했었습니다.

그날 저는 친한 한 가족과 속초나들이를 떠나는 날이었어요.

노래하기전에 두분의 진행자분들과도 이야기를 했지요

노래끝나면 속초로 떠난다고.
.
저는 첫번째로 노래를 불렀고, 두번째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열심히 들었습니다.

저희 집이 남양주이기 때문에 라디오로 들을수 없고, 특히

제 노래를 들을수 없는 게 너무 답답한 일이예요. 라디오에선 제 노래가 어떻게 들리는지

통 알수가 없으니까요~~몇분의 노래가 다 끝난다음, 엔딩곡이 나왔습니다.

그노래가 끝나면 발표를 한다고 했어요
 
저는 열심히 컴퓨터 앞에서 노래를 듣고 있는데,
 
남편이 전화가 울리고 있는데 안들리냐고 하더라구요.

정말 거실에서 전화가 열심히 울리고 있었어요

얼른 뛰어나가 전화를 받았는데, 뚝 끊어져 있었습니다.

전화는 다시 오지 않고, '욕심없는 여자' 노래는 끝나면서

주장원을 발표했지요.  그리고 앵콜송도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제 착각을 말씀드릴까요?

제가 1등을 했는데, 전화를 안받으니까 속초로 이미 출발했다 생각하고

얼른 다른분으로 바꾼게 아닌가...왜냐하면 전화가 울리는 타이밍이 딱 그시간이고

또 앵콜송을 해야하기 때문에...

울 남편은 그날 제 노래가 1등을 할만큼 잘하진 않았다고 냉정하게 평가를 하지만

그래도 혹시 그런게 아니었을까 하는 착각을 하며

룰루랄라 오늘도 마음은 행복하답니다~~하~하~하~하~~~

제 착각 야무지죠? 호~호~한번 웃어보시라구요~~

신청곡: 조승구의 '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