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아버지의 강아지가 50살되었네요.
아버지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어느새 5월18일(음4월16일)이 50살이 되네요/
전화속으로 들려오는 아버지의 "우리 강아지가"요.
그런데 아버지의 애간장을 다녹이고 시리고 아리게만 하는 딸이라 죄송해요.
정말, 이제는 아플일없을거예요./암이란놈까지 이겼쟎아요./그리고 건강한 제 얼굴 보셨쟎요,/
지난주목요일 엄마산소에서 엄마께 부탁하는말씀 들었어요.
"인간이 못하는것 당신은 할수있으니 우리 애들좀 잘돌봐달라고"
아버지 죄송해요/나이만 50먹었지 언제나 걱정만드리고 하루도 편한날이 없었던것같아요.
앞으로는 정신바짝차릴께요/ 숨고르면서 주변을 보면서 천천히 저를 사랑하면서 살께요.
지금껏 못한 효도할수있도록 건강하게 지금처럼 계셔주셔야되요.
차에 한가득 실어주신 약초, 버섯, 더덕, 고사리 열심히 먹고있어요..너무맛잇어요.
다시한번 낳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아버지 영원한 강아지 작은딸이 정말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