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작은 아버지를 보면서
문득 주무시고 계시는 작은 아버지를 바라보고서 한참을 처다보았습니다
정말 많이도 닮았네 우리아버지와 어쩌면 꼭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다시 살아오신것같아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던 10년전 전 처음으로 세째 작은 아버지를 뵈였습니다
평소 한번도 뵙지 못한 작은 아버지였지만 저의 아버지와는 꼭 빼닮으셔서 저와
자매들은 한참을 작은 아버지를 처다보았지요 꼭 아버지께서 살아계시는건만같아어요
그런 작은 아버지께서도 이젠 많이 늙으시고 중풍으로 겨우 거동만 하시는데
형님에 제사라고 움직이지도 힘드시는 몸을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저의 자매들은 하나같이 작은 아버지를 보면서 몸도 성치안으신데
이렇게 오셨어요 그냥 집에계시지 했더니 작은아버지께서는 내가 이제 형님 제사라야
몇번을 더오겠냐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몰르는데 한발이라도 땔수 있을때 와봐야지
하시더군요
그런 작은 아버께서 너무 피곤하셨는지 집에 오시자마쟈 잠에취하셔더라구요
전 그런 작은아버지를 한참을 처다보고 있었는데 갑짜기
작은 아버지께서 팔이 저리시다면서 주물러달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팔을 주물러드리고 언니는 다리를 주물러드렸어요
사실 전 한번도 아버지 살아께실때 이렇게 해드리지 못해서
작은 아버지 주물러 드릴때 아버지가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아버지도 살아계실때 이렇게 다정하게 말도 해드리고 어깨도 주물러드렸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하는생각이 났어요 돌아가시고 나니깐 많이 아주 많이 후회가 됬어요
어릴때 유독 저한태 만큼은 엄하게 하시는 어버지가 전 늘 무서워서 가까히 가지 못하고
말한마디 다정하게 해드리지 못했거든요
저와 언니는 작은 아버지께서 이제그만 됬다 하실때까지 팔과 다리를 주물러 드렸는데
작은 아버지께서 갑짜기 일어나시더니 꼬깃꼬깃한 돈 오만원을 주시면서
이거가지고 너희들 고기나 사다 먹어라 ^*^
그러시는거예요 언니랑 저는 됬다고 우리도 돈있었요작은 아버지 했더니
내가 너의들한태 언제 용돈한번준적없는데 얼마 안되지만
고기나 사서 맛나게 먹어~~~
한사코 내미시는 작은 아버지에 꼬깃 돈 오만원으로 작은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맥주 와 막걸리 몇병사고 삼겹살 사서 정말 맛나게 먹었어요
가족 파티를 했거든요
용돈은 우리가 작은 아버지께 들여야 하는데 이렇게 맛난것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아버지 앞으로도 아주 많이 건강해지셔서 우리곁에 머물러주세요
아버지께 못해던 효도 작은 아버지께 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