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소중한 나의가족
올3월부터 일하면서 즐거운오후2시를들었습니다.
그러다 처음으로문자도보내보았습니다.
제가보낸 문자가 두분의음성으로방송되는것이 너무나도신기했답니다.
많은애청자들의사연을듣구 함께웃을수도있구 울수도있는 라디오의힘이 참크다는
생각도했습니다.
참으로오래만에 글이라는걸써봅니다.
너무나도답답하구 숨이막힐것같은요즈음이랍니다.
지난7개월동안 어찌살아왔는지 무슨정신으로 여기까지왔는지 모릅니다.
지난4월17일 갑작스런신랑의사고로18일10시간이라는긴수술을했습니다.
모든것은기도하면서 기다려보자는교수님의말씀을믿구.....
다행히수술은잘되어 중환자실에이틀있다일반병실로
한달넘게 침대에서모든것을해결하면서 참으로어려운시간을보냈습니다.
한달이조금지나 아주천천히움직이구 그러다 한걸음씩 걷기시작하였답니다.
그렇게안양에서3개월을지내구 7월에 서산병원으로내려와
물리치료와재활치료에매달린지 어느덧4개월이되어가구있습니다.
그렇게신랑이 병원에잇는가운데 저또한 지난8월31일 머리수술하구 중환자실이있다 일반실에서
보름을지내구 퇴원을해서 지금은2주에한번씩 외래를다니구있습니다.
신랑이병원에있다보니 아이들에게소홀하게해주어 너무나도미안한엄마입니다.
고3인아들에게 심적으로 걱정만끼쳐주었네요.다른고3엄마들은더챙겨주려하는데
전 아무것도해준게없답니다.아빠가다쳐병원에있는상황에서 엄마인저까지 머리수술을했으니
얼마나 아이가심적으로힘들었을까요?
저희딸아인 서산에서안양까지수술하는날올라와 제가중환자실들어가는거보구놀래서
일반실로온다음날 정신차리구아이를보니 아이가반쪽이되어있었답니다.
잠도못자구먹지도못해다구하더군요.
아이들에게참많이 미안한엄마입니다.
그렇게 17일입원해있는동안 딸아이가혼자지냈답니다.
놀토에올라와편지를써놓구내려갔는데 이젠 혼자서 잠도잘자니가 엄마 빨리나아서오라구ㅠㅠ
그글을읽구 참많이울었답니다.
지난주말 7개월먼에 아들을함께식사를할수있었습니다
바짝마른아이가 너무나안쓰러웠답니다.
빨리끝났으면 좋겠다는말을했습니다.
그렇게맘고생시켰는데도 자기의목표를세워 열심히공부해준아들이너무나도고맙답니다.
수능이끈나면 아빠랑 단둘이낚시를가고싶다는말이 왜그리마음이아픈지여
아빠가병원에있는동안에 찾아가보지못한것이 늘마음에짐이되었나봅니다.
아들은기숙형고에있어한달애두번집에옵니다.
그나마도 전병원에 주말에는병원에서있어 아들을볼수가없구여ㅜㅜㅜ
대신딸아이가 오빠를챛겨준답니다.
두살터울인데도 사이가참좋은남매입니다.
늦은시간까지 오빠가 공부하면서 배고프다하면 볶음밥도해주구 라면도끊어준답니다.
늘엄마걱정으로가득한딸조금만아프다하면 놀래는아이
이제 더이상 아이들에게 맘고생 시키면안되겠지여
약잘먹구 외래잘다니구하다보면 전 나아질수있어요
그러나 신랑은 아직도 돌아오지않는신경이.....................
더 열심히 기도해야한다는것알지만 7개월이란 시간동안 돌아오지않는신경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건지 지켜보는사람이 이리답답한데 본인은 더답답하구 스트레스받겠지여
그래도 소중하구 사랑하는 가족이있기에 용기잃지않구 치료에전념하구있습니다.
아빠와저희딸이야기를잠깐해드릴게여
고2인딸아이와아빠의통화를듣구반아이들이신기하게쳐다본답니다.핸드폰에 아빠와찍은사진을보고도
신기해하구여 아빠와뽀뽀를한다구하면 상상도하지못한다고들하네여....
지난주수학여행을갔는데 아빠가보고싶다구 영상통화를했답니다.
반아이들은우리딸아이가 이해가안가다구하는데 저희딸아이는아주정상이랍니다.
걱정과근심과어려움도함께하지만 그가운데 참으로소중한 아이들이있기에 힘을냅니다.
너무나도 곱구 예쁘게 자라주는아이들 각자의공부목표도 스스로결정하구
그목표를위해서 노력하며 공부해주는 참소중하구 보물인 저희아이들입니다.
아빠도 더많은시간이흐르면 지금보다는 더좋아지겠지여....
그렇게되기위해 더 열심히 기도해야하는것도 저희가족의기도목표이구여
기온차가심합니다
두분감기조심하시구 늘기분좋은방송 행복한방송감사드리구
앞으로도변함없이 즐거운방송부탁드립니다.
**작가님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수정부탁드릴게여....
많은작가분들과그외연출하시는모든분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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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도신청합니다 양희은의 *당신만있어준다면*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