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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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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 00분

공지사항

힘든고비를 넘겨 함께 산지 어느덧 4년

안녕하세요..
즐거운 오후 2시 방송을 듣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2006년 7월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연산면 청동리에 새로 생긴 마트에서..
새로 생긴 마트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현재 제 남편을 처음 보게 되었고..
남편을 처음 본후 친해지기 위해 2006년 10월달에 저녁 카운터 알바생으로 일하게 되었고..
그후 그냥 직원과 손님있었던 저와 남편은.. 서로에게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후 연인으로 발달한 저와 남편..
처음 문자를 주고 받을때 계장님과 알바생이 있었던 저와 남편...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친해진 저는 남편에게 계장님, 삼촌, 오빠, 자기하다가 어느덧 제 남편이 되었네요..
마트에서 일을 하다가 뻥소니 교통사고를 당해서 대전 모 대학병원 응급수술실에서 9시간이라는
수술시간을 걸쳐 왼쫀 얼굴부터 발까지 박힌 유리 제거 수술을 받고 심하게 찢어진 얼굴을 꿰메는
수술을 마치고 입원실로 올라가 조금 쉬다가 다음날 새벽 6시에 왼쪽 팔 성형수술과 왼쪽
다리에 핀을 받는 수술을 받은 남편..
그 소식을 접한 저는 남편 걱정에 학교에 자퇴서를 내고 알바했던 마트도 그만두고..
부모님께 허락을 받은후 두달동안 남편 병간호를 해주고 그후 개인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는동안에도
남편곁에 함께 있어주고.. 지금까지 함께한 저와 남편..
남편이 개인병원으로 옮겼을때 양가 부모님들께서 오셔서 저와 남편 함께 살으라고 허락해 주셔서
함께 살게 되었고 2007년 9월에 혼인신고만 한 상태로 함께 살고 있는 남편과 저..
2008년에 임신소식을 접한지 하루만에 유산이라는 소리를 듣고 우울증에 빠져 4개월동안 
약물치료로 우울증을 치료받으면 우울증을 이겨낸 저..
그렇게 힘든 고비를 넘기고 다시 임신을 하여 여러번의 고비를 넘겨
작년 2월에 남편과 저에게 소중한 아들이 태어나고..
태어나서 심장이 거의 멈춘 상태였고 호흡기쪽이 안 좋아 중환자실에서 3개월동안 치료를 받고..
전신마취를 하고 제왕수술을 한 저는 한달동안 깨어나지 않아 중환자실에 있다 한달이 지난후
무사히 퇴원을 하고 아들도 3개월후 퇴원을 하여 행복한 나날들 보낸 저희 가족에게..
올해 8월에 소중한 둘째 이쁜 딸을 출산하면서 4식구가 된 저희 가족..
함께 지내고 살면서 힘든 시간도 많았고 저희를 막는 벽도 있어서..
서로를 의지하고 믿으면서 힘든시간과 벽을 허물수 있었던 남편과 저..
어느덧 4년이 되었고 4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하면서 후회하고 마음속으로 운적도 많았지만..
언제나 함께 하고 의지할수 있는 남편의 어깨가 있어 지금까지 온것 같아요~
제가 힘들어 할때마다 옆에서 힘이 되어준 남편..
제가 울때마다 달래주면서 마음속으로 함께 울어준 남편..
제가 기뻐할때 남편은 저보다 몇배로 기뻐해준 남편..
처음에 직원과 알바생으로 만나 시작된 인연의 끈이지만..
지금은 제 남편이 되었고 한 가정에 가장이 되었고 두아이의 아빠가 된 남편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어..
남편몰래 즐거운 오후 2시 편지쇼에 글을 올려봅니다..
신청곡 - 이승철의 그사람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