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어머니 일어나세요
95세된 어머니께서 올봄까지도 우리집일을 모두 맡아 하시었지요. 제가 시골에 밭농사를 지으러가면 머리에 두건 두르고 마당도 쓸고 방청소를 하시지요.우리 어머니 지금까지 고추장 된장 심지어 젓갈까지 손수 담그시지요.그런데 얼마전부터 시름시름 앓고 계시네요.노인들은 밤새안녕이라고 우리부부는 아침 어머니 기침소리가 안나면 가슴이 벌컥 하지요“여보 어머니 아무소리가 안나네요 빨리 어머니방에 문열어봐요‘결혼하고28년간 모시었는데 마지막 잘못 모시면 여태 모신 것이 헛수고잖아요.어머니 빨리 쾌차하셔서 손녀딸이 사드린 모자쓰고 놀러 다니세요. 어머니께서 누워계시니까 온집안이 적막에 쌓여있습니다 .어머니 지금까지 고추장이랑 담글때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하면”천천히 알려 준다고 제가 어디갔다오면 지금껏 혼자 담그녔잖아요 어머니 건강하셔서 내년에는 고추장 된장 담그는 비법을 전수해 주세요.꼭요 사랑합니다 010-3070-8026 김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