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월4일 딸 민영이의 행복한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다녀온후
월요일부터 첫출근을 했습니다

엄마가 해주는 아침밥을 먹고 출근하던 딸이
신혼생활을 시작한 후 3일만에 첫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딸을 출산하기위해 구급차에 실려가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그딸이 벌써 자라서 결혼을 하다니 . . . . . .

29년전 흑석리에 살때 일입니다
새벽녁에
만삭인 배가 아프기 시작하는데
남편한테 택시를 불러오라했더니
한참만에 들어온 남편왈 택시가 없다며 어떡하냐고 하더군요
배는 자꾸만 더 아파오고
다시 밖으로 나간 남편은 그때당시 흑석리지서로 들어가 전화좀 쓰겠다며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당직근무중이던 김순경의 도움으로
서대전소방서 구급차가 도착하게되었고
구급차에 누워 병원까지 가는길이 어찌나 멀게 느껴지던지
간신히 참고참다가 병원문에 도착하자마자
출산을 한 아이가 바로 우리딸입니다
하마터면 구급차안에서 출산할뻔했지요  ㅋㅋㅋ

세월이 흘러 우리딸이
결혼후
첫번째 맞이하는 생일이 바로 2월 15일입니다

특별히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결혼식후 경황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이렇게 방송으로 축하받는것이 기억에 남을 것 같아
부탁을 드립니다

         엄마 김정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