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우리 부부에겐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작가님께서 미리 친절하게 전화까지 주시고 세심한 배려에 감동하네요.
방송 당일 주파수를 맞춰놓고 라디오를 들고 남편과 산에 올랐는데 아무래도 산속이라 전파가 잘 안터지더라구요.
다시 듣기 요청해서 영원한 내편인 남편과 집중해서 방송에 귀 기울였답니다.
무뚝뚝한 그 사람도 방송 다 듣고 나서 제 손을 슬며시 잡으며 고맙다고...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얘기 하는데... 맞잡은 두손에 따스한 온기와 진심이 전해져서 일까요.. 왈칵 또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다음 날 일어나보니 머리 맡에 남편이 쓴 편지가 있더라구요.
그동안 말로 하지 못했던 것들을 글로 쓴 거 같더라구요. 표현에 서툰 그 사람에게 또 진한 감동을 받게 되네요.
기회가 되면 남편의 편지도 소개할께요..*^.^*
그리고 주변에서 즐거운 오후 2시 사연 들은 지인과 친구들한테 축하 전화 많이 받았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하면 "즐거운 오후 2시"가 진리고 대세는 대세인가 봅니다.
그리고 딸아이가 mp3에 파일을 담아줘서 동네방네 다니며 소개된 사연 자랑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외출하고 돌아오니 선물이 도착했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안 그래도 남편 영양제라도 하나 살까 했는데 어떻게 제 마음을 보고 계신거 같이 선물 보내주셨더라구요.
정말 감사드리구요. 선물 주신것도 너무 고마운데 이런 말 드려도 될지 모르겠으나 배송상에 문제가 있었는지 흑마늘이 줄줄 새서 박스가 다 젖어서 배송이 됐더라구요.
남편한테 좋은 선물 주셔서 감사하고 이거 먹고 더 건강해질거 같네요.
즐거운 오후 2시는 제 삶의 활력소 입니다.